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은, 9일, 세계 최초로 600백만 플로우별로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품질보장 액세스 라우터`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품질보장 액세스 라우터로 오는 10월에 상용화될 IPTV, VoIP, 영상통화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안전하고 끊김 없이 즐기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융합 인터넷 서비스의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품질보장 및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해 전화망 수준의 통화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측은 “품질보장 액세스라우터(S-20) 개발이 완료됨으로써 차세대 네트워크에 필요한 거의 전기종의 라우터군을 구비하게 되는 것이며, 네크워크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제어 플랫폼 기술을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품질보장 액세스 라우터의 개발은, 2006년과 2007년에 상용화한 백본라우터와 메트로라우터의 품질보장 기술을 적용함과 동시에, 가입자에 대한 접속 인증 기술과 유해 트래픽 자동 차단 기술 등을 적용하여, 차세대 네트워크 전달장비의 라인업 완성을 의미한다.
이미 상용화된 백본라우터 및 메트로라우터는 국내 전자정부통신망, 일본의 컨텐츠 사업자망, 중국 통신사업자,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이미 운용 중에 있다.
또한, 대만의 청화텔레콤의 네트워크 고도화사업을 위하여 현장시험 중에 있으며, 최근 국내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에 적용될 기술로 선정되는 등, 그 기능과 성능의 우수성이 공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액세스 라우터는 일본의 NTT.com 과 NTT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현장시험에 들어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