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순부터 400여가구를 대상으로 IPTV 시범서비스가 개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 제공사업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금년 10월 IPTV 상용서비스 개시에 대비하기 위해 IPTV 시험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IPTV 시험서비스는 9월 중순부터 상용서비스 개시 전까지 실시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KT,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IPTV 제공사업자별로 100~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간방송 프로그램 중심의 시험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IPTV 시험서비스에서 제공될 서비스는 KBS1, EBS 등 IPTV 의무전송 채널 위주의 실시간 방송과 VoD,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등이다.
네트워크도 실제 상용서비스와 동일한 형태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되 IPTV 사업자별로 백본망 구축, 시스템 설치 등 준비상황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험서비스 기간 동안 전파연구소, ETRI, KISDI, NIA, TTA 등 관계 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운영하여 FTTH, 광랜, HFC 등 다양한 가입자망 환경에서 실시간 방송의 채널전환시간, 화질 및 음량상태, 네트워크 품질 등 기술적인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동시에 시험서비스 가구를 대상으로 이용자 설문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점검을 통하여 기술적 개선사항이 도출될 경우 사업자에 대하여 대책을 강구토록 하는 한편 IPTV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가 IPTV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품질향상과 네트워크 고도화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