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회원이 만든 `오픈스킨` 판매

앞으로 싸이월드 이용자는 직접 미니홈피 배경화면(스킨)을 디자인하고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회원이 직접 만든 미니홈피 스킨을 선물가게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오픈스킨` 코너를 선물가게 내에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이 제도를 통해 회원들이 스킨 디자인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들도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스킨 판매를 원하는 회원은 선물가게 오픈스킨 섹션에서 `스킨 응모하기` 메뉴로 들어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스킨 4개를 등록하면 되며, 20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싸이월드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응모작 중 매월 10명 내외의 회원을 뽑을 예정이며, 이들의 작품은 오픈스킨 섹션을 통해 회원이 정한 자신의 오픈샵 이름으로 소개되고 2개월간 판매된다. 심사위원들은 기존 스킨과 차별화된 참신한 내용과 4개 스킨의 균일한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줄 계획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한 가이드도 마련되어 있다. 연예인의 사진을 사용하거나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도용해서는 안되며, 노래가사 2음절 이상의 사용, 타인의 사진 이용 등 저작권, 초상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침해 사실이 발견될 경우, 오픈 스킨 섹션에서 바로 신고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문제가 되는 제품은 즉시 삭제 조치된다.

싸이월드는 오픈 스킨 이전에도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셀프 아이템으로 ‘편집 스킨’과 ‘이니셜’ 배너, 배경음악을 직접 만드는 ‘뮤직쉐이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편집 스킨’의 경우, 일촌에게 선물하거나 일촌이 만든 스킨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