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엔소프트웨어(대표 구준회 김태훈)가 30일부터 3D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누리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지난 7월 3D SNS ‘미니라이프’ 서비스를 시작한 데다 신생 누리엔마저 이 시장에 진입하자 린든랩코리아(대표 김율)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정면 대응에 들어갈 방침이다.
누리엔은 ‘언리얼3’ 엔진을 사용, 실제 사람에 가까운 사실적 그래픽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 꾸미기나 집과 같은 공간을 치장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를 만나 대화나 감정 교류도 가능하다. 온라인댄스게임도 1종 갖추고 있다.
구준회 사장은 “연말 경에 국내 상용 서비스와 중국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2분기 정도에는 미국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용에 필요한 PC 사양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고객의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2년 내에 대부분의 PC에서 누리엔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3D SNS ‘미니라이프’ 이용자가 벌써 220만명에 이르고 있는데다 누리엔 마저 가세하자 린든랩코리아(대표 김율)는 세컨드라이프의 활성화를 위해 현금 지원이라는 파격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김율 지사장은 “3D SNS의 관건은 커뮤니티에 달려 있다”며 “현재는 세컨드라이프 내에서 커뮤니티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금전적 지원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린든랩코리아 측은 현재 국내 회원은 18만명 정도이며 연말까지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