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개국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회의가 서울에서 개막됐다.
회의 주관사인 LG-노텔(대표 이재령)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잠실호텔롯데월드에서 세계 이더넷 기술표준화 제정을 위한 IEEE 802.1/802.3 국제표준화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때문에 16일 공식 개막식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이미 15일부터 워킹그룹별 회의를 시작으로 무선랜과 이더넷 관련 국제표준화 논의를 시작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은 IEEE 802.1캐리어이더넷 관련 △PBB-TE/SPB기술 △이더넷 타이밍 및 싱크 등과 IEEE 802.3 이더넷 관련 △10G E-PON △40G/100G 이더넷 기술 △이더넷 상호 연동 표준 등 차세대 이더넷 기술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IEEE 802.1/802.3 관련 기술들의 국제 표준화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표준화 완료시점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IEEE 802.1과 802.3 워킹그룹을 통해 진행되는 차세대 이더넷 기술 표준화 활동은 차세대 이더넷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데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LG-노텔 관계자는 “차세대 이더넷 기술의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유치하게 됐다”며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이 어려웠던 국내 전문가들이 세계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EEE 802.1 워킹그룹과 802.3 워킹그룹은 랜 기술 표준화 단체인 IEEE 802 위원회 소속으로 각각 세계 캐리어이더넷과 이더넷 관련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이더넷 관련 기술 표준화를 위해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매년 3∼4차례 관련 회의를 개최 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