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컴퓨터 전문 대형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15일 인터넷 음악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냅스터를 주당 2.65달러(총액 1억2천100만 달러)에 현금 지불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베스트바이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자체 디지털 뮤직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냅스터를 인수했으며 인수 내용에는 냅스터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가입자 70만명, 웹기반 고객 서비스 플랫폼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인수 가격 주당 2.65달러는 지난주 냅스터 주식 종가의 2배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매달 냅스터에 사용료를 내는 가입자 70만명을 넘겨받게 돼 있어 베스트바이로선 그다지 비싸게 인수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냅스터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고로그는 "베스트바이가 이상적인 파트너가 되고 이번 거래가 우리 주주와 직원들에게도 혜택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