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도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모바일웹2.0포럼(의장 김진홍 www.mw2.or.kr)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은 16일 모바일 웹 표준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모바일OK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선의 웹서비스를 무선에서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모바일OK 지원 풀브라우저를 개발해 다양한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브라우저,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구동하는 웹콘텐츠를 테스트하는 인증 서버 구축 등 제반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모바일 웹2.0 포럼 회원사와 공동으로 모바일웹 표준화를 구현하기 위한 관련 세부 영역별 규격 및 규약 등의 제정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OK 표준안을 통과한 휴대 단말이나 웹사이트는 ‘모바일OK’ 인증 로고를 부여할 예정이다.
최동진 모바일웹 2.0 포럼 최동진 사무국장은 “국내 모바일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웹 이용 환경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모바일OK 표준화 사업은 웹2.0시대에 새로운 모바일 신규 시장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웹 2.0포럼은 모바일웹 표준을 보급, 활성화를 위해 이동통신사·포털·단말제조사, 솔루션 및 콘텐츠개발사 등 32개 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사회진흥원(NIDA),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 등 유관기관이 뜻을 모아 설립한 단체로 지난해 3월부터 모바일웹 관련 표준안 제정 활동을 하고 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