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쇼 하다

  서태지 8집 앨범 티저마케팅에 등장한 ‘블랙박스’ 모습.
 서태지 8집 앨범 티저마케팅에 등장한 ‘블랙박스’ 모습.

 가수 서태지가 제작에 참여한 휴대폰이 나온다.

 KTF(대표 조영주)는 17일 가수 서태지와 손잡고 ‘쇼 서태지폰’ 공동개발 및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KTF는 다음달 서태지의 음악과 영상을 고품질로 감상할 수 있는 애니콜 ‘서태지 뮤직폰’과 에버 ‘서태지 영상폰’ 등 최신 휴대폰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서태지의 각종 미공개 콘텐츠가 탑재되고 서태지 신곡 ‘버뮤다 트라이앵글’이 독점 수록된 ‘서태지폰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26일부터 쇼 홈페이지(www.show.co.kr)를 통해 예약 가입을 할 수 있고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쇼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앞서 KTF는 지난 7월 발매한 서태지 8집 앨범의 티저마케팅을 통해 서태지폰을 상징하는 블랙박스를 등장시킨 바 있다. 서태지가 활동하는 장소에는 항상 블랙박스가 함께 노출됐다.

 KTF 마케팅전략실장 임헌문 상무는 “이 시대의 문화 코드인 서태지의 음악콘텐츠를 적용한 서태지 전용폰이 서태지 팬을 비롯한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KTF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휴, 문화마케팅을 전개해 고객들을 매료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