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NGN 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차세대네트워크(NGN) 분야에서 우리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한국ITU연구위원회(위원장 김춘희 전파연구소장)는 지난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NGN 국제회의(수석대표 강성철 전파연구소 기준연구과장)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4개 표준안이 연구반회의에서 채택되었고, 8개의 표준안이 작업반회의에서 승인되어 연구반의 의견수렴을 거쳐 곧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4개의 표준은 지난 5월 ITU 회의에서 승인된 ‘NGN 성능 측정 표준’, ‘NGN 개방형 서비스 환경 기능 표준’, ‘태그기반 인지를 이용한 NGN 서비스 및 기능 요구사항’ 및 ‘가입자 주도형 IP 망 관리 표준’ 이다.

다수의 국내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됨으로써 우리나라 관련 장비개발 및 시장 활성화 촉진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린 "기후변화특별연구반"에서는 3개의 작업반을 구성, 현재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파연구소 강성철 기준연구과장을 WG3 의장으로 선출했다.

우리나라는 이동통신시스템을 이용한 기후변화 대응 등 4건의 연구보고서를 기고했다.

차기 NGN 회의는 2009년 1월 12일부터 23일 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