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객들의 그린IT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지난 1994년 한국을 첫 방문한 이래 한국과 인연이 깊다는 존 모리스(John Morris) 주니퍼네트웍스 수석 부사장의 발언이다.
지난 23년간 IBM 등에서 IT 분야에 종사해오면서 2달전 주니퍼에 합류한 모리스 부사장은 그간 한국을 약 10여 차례 이상 방한했다. 모리스 부사장은 예전에는 한국 고객들이 그린IT에 대해 관심이 높지 않았지만 이번 한국고객들과 만난 자리에서 느낀 가장 큰 변화가 실질적으로 그린IT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스 부사장은 “높은 성능과 확장성 그리고 TCO까지, 주니퍼가 추구해온 바가 바로 그린IT를 실현하는 기본이다”며 “주노스 등의 통합 운영 OS를 통해 편리하고 비용효율적인 관리환경을 제공하며 스위치, 방화벽 등을 동일한 기술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주니퍼는 경쟁사 대비 그린 IT에 대해 50% 이상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니퍼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최대의 라우터를 개발하려고 했던 것이며 그 목표를 달성해냈다”며 “현재 주니퍼는 4/4분기내에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 완료하고 2009년 1/4분기에 출시할 예정으로 주요 고객단에서 시험운영하고 있다. 대용량 스위치가 출시되면 시스코와 동일한 라인의 제품을 완비하고 다시 한번 주니퍼에게 도약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주니퍼가 통신사업자 시장에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지만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약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모리스 부사장은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검증받은 주니퍼의 기술력을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원하고있다”며 “구글 같은 경우 통신사업자 못지않은 대형 인프라를 갖추고 주니퍼 장비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다른 사업자와 달리 통신사업자에서 시작해서 엔터프라이즈로 옮겨가는 주니퍼의 행보에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스 부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높은 기술력과 성능을 기본으로 장애 발생시 로컬 지원팀에서 신속하게 대응해줄 것을 원하며 이는 주니퍼가 꾸준히 한국 시장에서 제공해 왔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니퍼가 한국 고객들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