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명품 휴대폰을 생산해 유럽 등에 판매하는 영국의 베르투(VERTU)가 오는 12월 일본 도쿄의 번화가 긴자에 직영점을 개설하고, 대당 가격이 최고 500만엔(약 5325만원)인 최고급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를 위해 베르투는 NTT도코모, 소프트뱅크모바일 등과 휴대폰 개통에 관한 협상을 전개 중이며, 사업자가 정해지면 직영점 직판 방식으로 휴대폰을 판매하게 된다.
시판 예정 제품은 10주년 기념 ‘뉴시그네처’ 시리즈로, 휴대폰 표면이 초경도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덮여 있으며, 금으로 치장된 ‘옐로골드’, 백금으로 치장된 ‘화이트골드’, 스테인레스 소재의 ‘스테인레스스틸’ 등 3종이다.
WCDMA, GSM 방식 모두를 지원하며, 2.2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지만 카메라나 GPS 기능은 포함돼 있지 않다.
휴대폰 가격은 ‘화이트골드·사진’가 500만엔, ‘옐로골드’가 450만엔, ‘스테인레스스틸’이 160만엔 등이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