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전자의 올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하이얼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순익은 집계 결과 1억2830만홍콩달러(약 186억원)로 나타났다.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48% 늘어난 53억1000만홍콩달러(약 7736억원)로 집계됐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하이얼전자는 지방 소도시로의 유통망 확대, 세탁기·온수기의 판매 증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차이나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하이얼전자의 세탁기 및 온수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2%, 22%로 나타났다. 하이얼전자 측은 “하반기 실적도 낙관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이얼전자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하이얼그룹이 지분 78.5%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얼그룹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로닉(GE)의 가전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