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제작소는 세계 최초로 외발자전거 타는 로봇 ‘무라타 세이코’를 제작해 공개했다.
TV CF 등에서 자주 소개된 두발자전거 타는 로봇 ‘무라타 세이사쿠’의 후속기종이자 사촌 여동생 버전으로, 높이 50㎝, 무게 5㎏의 미니로봇이다.
기울기를 감지해 수평 상태를 유지해주는 자이로 센서가 탑재돼 있어 앞뒤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정지된 상태에서도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다. 로봇 정면엔 초음파센서가 내장돼 앞서 가는 로봇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 로봇의 주행속도는 초당 5㎝다.
로봇 4대를 개발하는 데엔 6개월의 시간과 3000만엔의 비용이 투입됐으며, 디자인은 여사원이 담당했다.
이번에 제작된 로봇은 ‘무라타 세이사쿠’처럼 국내외 로봇 관련 전시회에 출전용으로 쓰이거나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재미를 더하기 위해 교보재로 대여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