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오는 10월 2일 ‘5800튜브(Tube)’로 터치스크린폰 대열에 합류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로써 세계 4대 휴대폰 회사들이 모두 터치스크린폰을 선보이게 된다. 삼성과 LG는 이미 2년 전부터 터치스크린을 채용해왔고 모토로라는 중국에서 출시된 ‘밍’ 제품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소니 에릭슨도 새로 출시되는 ‘엑스페리아 X1’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할 계획이지만 올해 안에 그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한 스마트폰 1위 업체 리서치인모션(RIM)도 터치스크린 블랙베리인 ‘블랙베리 스톰’을 준비하고 있다.
노키아 5800튜브는 3.2인치 1600만컬러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햅틱을 적용했으며, 휴대폰 구입시 음원 값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컴스 위드 뮤직(Comes With music)’ 서비스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320만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2.0, 와이파이, GPS, TV-OUT 기능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키아는 이를 공식적으로는 확인하지는 않았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캐롤라이나 밀라네시는 “노키아가 타사에 비해 1년 이상 늦게 터치스크린폰을 내놓았다”며 “노키아가 신중했던 만큼 만약 이 휴대폰이 시장에서 실패할 경우 노키아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