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홍콩에서 잠금장치를 푼 3G 아이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홍콩서 이동통신 업체인 허치슨 텔레콤을 통해서만 아이폰을 판매해왔다. 아이폰을 쓰려면 허치슨에 2년 가입해야 됐다. 하지만 잠금장치를 푼 아이폰이 출시됨에 따라 홍콩 소비자들은 통신사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측은 잠금장치를 푼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 판매를 증진하기 위해 영업 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3G아이폰을 1000만대 이상 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잠금장치가 풀린 3G 아이폰의 가격은 8GB 모델이 695달러, 16GB 모델이 798달러다.
윤건일기자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