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7%가 인터넷 활용

만6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 100명중 77명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8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현재 만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이용률은 77.1%, 이용자수는 3,536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0.8%p, 54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주된 사용층은 10~30대이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인터넷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인터넷이용률은 81.6%, 여성은 71.5%이며, 연령별로는 10대(99.9%), 20대(99.7%), 30대(98.6%) 등 젊은층의 대부분(98%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다.

3~9세 인터넷이용률은 82.2%, 40대 82.0%, 50대 4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보편적인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는 단연 ‘이메일’(82.5%)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커뮤니티(카페ㆍ클럽)의 이용률 및 블로그 미니홈피의 이용률은 각각 50.2%와 58.1% 였다.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60.6%로, 여성(68.2%)이 남성(54.1%)보다, 연령별로는 20대(87.3%) 및 30대(72.4%)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터넷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상품으로는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이 66.8%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인터넷쇼핑 이용자의 50% 가량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47.3%)’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확인 후 가격이 저렴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46.8%)’하는 등 알뜰족의 구매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미디어 이용을 살펴보면, 만6세 이상 국민의 63.4%가 인터넷을 통해 TV, 신문, 라디오 등의 미디어를 이용하는 ‘인터넷 미디어 이용자’이며, 남성(68.9%)의 인터넷 미디어 이용률이 여성(57.8%)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20~40대 청장년층(20대 96.8%, 30대 89.8%, 40대 69.1%)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읽는 경우가 59.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영화(33.2%), 서적 잡지(30.6%), TV(25.7%), 라디오(21.8%)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통적인 오프라인 신문을 읽는 경우도 과반수(51.5%)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P2P, 웹하드 등 파일공유서비스 이용률은 26.5%이며, 주로 음악(78.7%) 또는 영화(74.3%) 파일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1만7000가구 만3세 이상 가구원 4만1466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0.47%p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