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TV 상용화 준비 `착착`

SK브로드밴드가 실시간 IPTV 상용서비스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SK브로드밴드(대표 조 신, www.skbroadband.com)는 10월말 IPTV 서비스를 앞두고 실시 중인 시험서비스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기능개선도 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5일부터 서울지역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간 방송인 지상파를 브로드&TV(broad&TV)에서 HD화면으로 볼 수 있는 시험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전 브로드&TV는 VOD 방식으로만 시청이 가능했지만 10월말부터는 지상파를 포함해 20~30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시험서비스를 통해 송신채널 수신 상태 및 채널 전환시간 등 품질 이상 여부를 집중 체크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 트래픽이 생길 경우 방송에 어떤 영향이 있는 지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김윤호 뉴미디어사업실장은 “시험서비스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10월 중에 개선해 10월말 IPTV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 방송이 시작되더라도 기존 셋톱박스의 교체 없이 인터넷마을 통해 중앙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사양의 셋톱박스를 100만대 가량 고객 댁내에 이미 설치하였거나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일부터 브로드&TV는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이 대폭 개선된다.

언어 학습을 위해 영상, 음성, 자막을 분리해 선택적으로 조합해 시청할 수 있는 ‘다중자막/다중음성’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선택하거나 혹은 무자막으로 영화를 시청하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또 기업은행과 제휴해 계좌조회, 이체를 브로드&TV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브로드&TV를 시청하면서 포털인 엠파스로 콘텐츠와 동영상도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 메뉴 스킨의 색깔을 사용자가 4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는 ‘메뉴스킨 선택기능’이 추가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개선이 이뤄진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