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개발한 차세대 광인터넷 접속기술이 러시아와 추가적인 협력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 및 한-러간 본격적인 IT분야 기술협력이 촉진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연구기관인 국영통신연구소(LONIIS)와 공동으로 ETRI가 개발, 상용화한 차세대 광인터넷 기술(Giga DWDM-PON)을 기반으로 러시아의 극한 환경(-40℃~65℃)에 적합한 광통신시스템을 개발하고 러시아 현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차세대 광가입자망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광인터넷 기술(Giga DWDM-PON)은 ADSL의 약 50배에 달하는 가입자당 1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개발된 인터넷 접속기술 중 가장 빠른 기술이다.
ETRI와 러시아 국영통신연구소(LONIIS)가 체결하는 이번 공동연구의 주요 내용은 러시아 시장 진입을 위하여 러시아 통신 환경에 적합한 성능 및 운용 규격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러시아형 WDM-PON 광모듈 기술 개발 ▲러시아형 WDM-PON 운용유지보수(OAM) 및 시스템 플랫폼 개발 ▲결과물에 대한 러시아 인증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러시아 국영통신연구소(LONIIS)는 러시아내 통신장비 시험인증 및 성능평가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연구 결과물이 나올 경우 우리 기업의 러시아 통신장비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공동연구 착수로 ETRI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인터넷 접속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및 한-러간 본격적인 IT분야 기술협력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ETRI는 기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