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광가입자망 공동 연구

 최문기 ETRI 원장(오른쪽)이 1일 러시아 국영통신연구소에서 블라드미르 마카로브 연구소장과 차세대 광가입자망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최문기 ETRI 원장(오른쪽)이 1일 러시아 국영통신연구소에서 블라드미르 마카로브 연구소장과 차세대 광가입자망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일 러시아의 대표적인 정보통신연구기관인 국영통신연구소(LONIIS)와 공동으로 차세대 광가입자망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ETRI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광인터넷 접속기술(Giga DWDM-PON)을 기반으로 러시아 통신 환경에 적합한 △러시아형 파장분할-수동형광네트워크(WDM-PON) 광모듈 기술 개발 △러시아형 WDM-PON 운용 유지보수(OAM) 및 시스템 플랫폼 개발 △R&D 결과물에 대한 러시아 인증 및 시범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공동 연구 착수로 ETRI는 한·러간 본격적인 IT분야 기술 협력과 함께 차세대 인터넷 접속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의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문기 ETRI 원장은 “러시아 환경에 맞는 차세대 광가입자망 상용 시스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러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유럽 및 세계 통신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