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통신시장이 결합상품 확대와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3분기 경쟁 완화 이후, 이통사들은 4분기 성수기에 가입자 유치 및 기존 가입자의 유지강화를 위해 결합상품 확대와 단말기 교체 비용 지원 등으로 마케팅 비용을 3분기 대비 크게 지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선 통신에서는 10월 중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시행 이후, 유선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의 가입자 이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유치를 위해 유선 3사간의 결합상품을 위한 가격 할인 경쟁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10월 시행 예정인 IPTV의 경우, 지상파 재전송을 포함한 콘텐츠 구입 비용과 초기 광고 선전비 등으로 수익 감소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 애널은 OZ서비스의 성과와 인터넷전화 시장의 주도권을 들어 LG텔레콤과 LG데이콤을 업계 Top picks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