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와이즈넛·엔써티·투비소프트·이너비트 등 4개 국내 소프트웨어(SW) 회사가 공동으로 일본에 사무소를 오는 7일 열고,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일IT경영협의회(회장 강태헌)는 4개 회사가 공동 투자를 통해 일본 도쿄 시부야에 연락사무소를 마련하기로 하고 7일 공식 오픈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일본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면서도 거점이 없어 불편함을 겪었다. 이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공동으로 투자해 사무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들 4개 회사는 각 회사당 1∼3명의 인력을 파견해 일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과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4개 회사는 먼저 공동 사무소로 출발해 일본 시장에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향후에는 통합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는 검색엔진솔루션을, 엔써티(대표 박성원)은 데이터관리와 복구솔루션을, 투비소프트(대표 김형곤)는 RIA 솔루션을, 이너비트(대표 강태헌)은 모바일용 DBMS를 각각 전문으로 하고 있어 각 전문분야를 바탕으로 한 협력마케팅 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다.
강태헌 회장은 “일본 사무소가 일본 영업은 물론 펀드 조성 등 여러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