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7~8개 국제기구, 26개국 대표단 약 250명이 참석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에 대한 열띤 토론 벌일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부터 15일까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의 제3차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 회의를 서울(JW Marriott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회의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후보기술 평가 절차, IMT용 국제 주파수 대역의 채널 계획과 IMT-2000(3G) 무선전송기술 규격 추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게 된다.
대표적인 차세대 이동통신 후보기술에는 WCDMA 계열 LTE(Long Term Evolution)의 차세대기술인 LTE Advanced와 국내에서 개발한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계열의 와이브로 에볼루션(WiBro Evolution) 등이 있다.
지난 6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차 회의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의 전송효율 및 대역폭 등 기술규격이 논의되었으며, 그 결과 최대 600Mbps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하도록 기술규격이 결정된 바 있다.
현재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3G 이동통신 기술인 WCDMA의 최대전송속도는 2Mbps이며 HSDPA의 최대전송속도는 14Mbps이다.
최대전송효율은 IMT-2000(3G)이 1헤르쯔(Hz)당 1bps (1bps/Hz)이나, IMT-어드밴스드는 1헤르쯔(Hz)당 15bps (15bps/Hz)를 보내게 되어 전송효율이 15배 향상된다.
IMT-어드밴스드는 4x4 MIMO 안테나를 적용하고, 40㎒의 대역폭을 사용시 최대 600Mbps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8일 개회식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이병기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의 견인차가 될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표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제적 차원에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WP5D 회의에 하루 앞서 7일 하루동안 ITU 주관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규격, 표준화 절차, 평가 기준 및 기술개발 현황,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IMT-어드밴스드 워크숍이 개최된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는 회의 기간 동안 LTE 어드밴스드, 와이브로 에볼루션 등 국내에서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 후보기술을 선보여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IMT-어드밴스드 표준은 2009년 2월 제4차 회의부터 후보기술이 제안되어 후보기술에 대한 평가와 의견조율 및 합의과정 등을 거쳐 2011년 2월 제10차 회의에서 표준안을 완성하고, 2011년 10월 개최될 전파통신총회(Radiocommunication Assembly-2011)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