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PIFF), 부산국제광고제(BIAF), 부산콘텐츠마켓(BCM) 등 부산의 3대 국제영상행사가 온라인 네트워크 강화로 시공간 및 대중 참여 제한을 극복하며 해외 행사와의 차별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1∼24일까지 열리는 제1회 BIAF는 ‘AD2.0’을 표방하며 온라인을 통해 모든 광고 출품과 심사결과 확인까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국제광고제 사상 처음으로 네티즌상을 신설하는 등 일반인의 출품은 물론 작품심사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문호를 대폭 개방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BIAF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총 3105편 출품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 굴지의 광고 대행사 및 글로벌 브랜드의 참가도 눈에 띄에 높아지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PIFF에서는 행사 전 기간 동안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티켓을 예·판매해 관심을 모았다. ‘모바일 PIFF’로 불리는 휴대폰 예매의 경우 실시간 티켓예매는 물론 예매 내역 확인, 섹션별 영화 상세정보 및 영화제 관련 최신뉴스, 상영스케줄 등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2회 대회를 마친 BCM은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 온라인 마켓’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BCM 운영위원회는 최근 국내외 영화·영상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마켓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온라인 마켓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BCM 운영위는 이를 토대로 콘텐츠는 물론 거래자 정보까지 함께 제공하는 형태의 BCM 온라인 마켓을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