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디지털컨버전스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총 6500억원을 투입한다.
문화부는 2012년까지 융합형 콘텐츠 시장에서 7조원의 새 시장과 13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아시아 최대 CG 제작기지 구축 △디지털 가상세계 서비스 시장 선점 △신기술 기반의 방통 융합 콘텐츠 시장 선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u러닝 콘텐츠 산업육성 △가상현실 분야 신규시장 창출 등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을 위한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CG산업 분야에는 글로벌 CG제작 공동프로젝트 지원 및 고품질 CG 제작 지원 등 산업 활성화에 400억원, 기술 경쟁력 강화에 600억원 등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로써 1조원 규모의 신시장과 3만8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가상세계와 가상현실 콘텐츠 분야에는 각각 800억원과 600억원을 투자, 디지털 가상세계 서비스 환경 구축 및 플랫폼·인공지능기술·저작도구 등의 구현기술을 개발하고, 분야별 가상현실 콘텐츠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방통 융합 분야에는 600억원을 투입해 인터랙티브 3D 콘텐츠와 홀로그램 타입 콘텐츠 개발 및 방통 융합 콘텐츠 제작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u러닝 산업에는 400억원을 들여 시범사업 및 학습엔진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R&D 강화와 해외진출 지원 및 인력양성 등에 3100억원을 지원하고, 5대 분야별 산업진흥에 1400억원과 기술개발에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인촌 장관은 “문화콘텐츠 산업이 그동안에는 문화적 창의성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면 지금은 다양한 IT 및 방통 융합 기술을 활용한 융합서비스가 되고 있다”며 “문화부는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 계획을 통해 콘텐츠 관련 문화와 기술 및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주무부처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