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맥북(MacBook)과 아이팟(iPod) 이용자도 무선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8일 애플컴퓨터코리아, IT기기 개발 및 유통전문회사 인터브로와 와이브로 기반의 협력 모델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3사는 와이브로 및 네스팟으로 대표되는 KT 무선 인프라와 아이팟(iPod)·맥북(MacBook) 등 애플의 글로벌 히트 단말이 결합된 상품을 인터브로의 애플 판매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KT와 애플은 지난 4월 월 3000원으로 인터넷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아이팟터치-네스팟 플레이 상품을 출시, 애플 마니아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양사는 와이브로와 맥북 결합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애플 전문 매장인 압구정동의 에그존(Egg Zone)과 삼성동의 에이샵(a#) 그리고 신촌에 위치한 와이브로 문화 체험 공간인 W스타일샵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KT는 그간 맥북 이용자가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없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맥북용 접속프로그램(CM,Connection Manager))을 개발, 다양한 OS 환경에서 와이브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맥북 이용자는 와이브로 웨이브2 모뎀(KWD-U2000)을 사용하면 된다.
표현명 KT 전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애플과 협력을 한층 강화, 향후 와이브로와 무선랜을 아우르는 신개념의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층을 폭 넓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