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상황에서도 IBM이 8일(현지시각) 월가의 예상을 넘어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BM은 올 3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20% 증가한 28억 달러를 달성했고, 매출도 5% 증가해 26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당 이익은 22% 증가한 2.05달러에 이르렀다.
샘 팔미사노 IBM CEO는 “매출과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신흥시장의 성장,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좋은 평가, IBM의 재무구조의 튼튼함과 유동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와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월가는 IBM의 올해 주당 이익이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8.75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IBM의 주가는 6% 급등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