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뉴욕타임스 홈페이지로 바로 넘어가게 된다.
9일 AFP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와 이 회사의 자매신문인 IHT의 인터넷 사이트가 ‘뉴욕타임스닷컴(NYTimes.com)’으로 통합키로 했다.
두 회사는 같은 브랜드의 글로벌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비즈니스·문화·스포츠·스타일·의견·여행과 관련한 뉴스 섹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신문은 “뉴욕타임스는 광범위한 디지털 전문 인력 및 취재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IHT는 탁월한 국제 뉴스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웹사이트 합병으로 뉴욕타임스 미디어 그룹은 보다 역동적이고 매력적이며 국제적인 (미디어) 플랫폼을 창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IHT 홈페이지(iht.com)를 접속하면 NYTimes.com 글로벌 판을 읽게 되며, NYTimes.com에서는 글로벌판과 미국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닐슨(Webtrends and Nielson)의 조사 자료에선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순방문자수는 월 평균 2500만명이며, IHT 홈페이지 순방문자수는 월 230만명(미국 소비자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2003년 워싱턴포스트가 보유한 IHT 지분 50%를 7억달러에 사들이면서 이 회사의 단독 최대 주주가 됐다. 1887년 파리에서 설립된 IHT는 전세계 35개국 인쇄되며 180여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