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에서 동물의 세계를 보면 약육강식의 냉혹한 삶을 잘 볼 수 있다. 둥지 안에서 새끼 새들이 어미가 주는 모이를 서로 많이 먹으려 쟁탈전을 벌인다. 이 중 약한 녀석은 굶어 죽는다. 둥지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도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 존재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간 세계는 어떤가. 인간들 역시 지구라는 한 둥지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살고 있다. 승자독식의 냉혹한 글로벌 시대로 패러다임이 흘러가고 있다. 강한 사람만이 살아남게 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만약 그렇다면 지구상에는 가장 강했던 공룡이 살아남고 개미나 바퀴벌레 같은 곤충은 사라져야 마땅할 것이다. ‘살아남는 것은 강한 종도 우수한 종도 아니다. 오로지 변화하는 종만이 살아남는다.’ 종의 기원의 저자 다윈의 말이다. 혹자는 말한다. “변화, 말로는 쉽지요. 말대로 되지 않아요.” 이런 사람은 생각을 “난 변화 속에서 잘 살고 있어요”라고 바꾸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