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자들도 9월 하락 장세에 많은 재산을 잃었지만 워렌 버핏은 주가상승으로 빌 게이츠를 밀어내고 미국 부자 순위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9월 중 17% 올라 그의 재산은 80억달러 늘어난 580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츠는 9월 15억달러의 재산을 잃어 포천은 그의 재산을 555억달러로 집계했다.
지난 8월 29일을 기준으로 게이츠의 재산은 570억달러 버핏은 500억달러로 집계됐지만 주식 시장의 영향으로 한달 만에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한편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의 재산은 254억달러로 16억달러가 감소했고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재산은 구글의 주가 하락으로 15억달러씩 줄었다. 투자자 칼 아이칸은 16억달러가 줄어 120억달러가 됐고 델 컴퓨터 창업자 마이클 델의 재산은 173억달러에서 159억달러가 됐다. 이 발표에는 10월 주가 변화는 반영돼 있지 않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