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바일 와이맥스 `특수`](https://img.etnews.com/photonews/0810/081012090654_469092966_b.jpg)
미국 볼티모어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가 시작되자 전세계 주요 PC 업체들이 이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속속 출시했다.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아수스·에이서·레노버가 서비스 개통과 동시에 모바일 와이맥스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시판했다. 도시바는 연내 모바일 와이맥스 노트북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델·파나소닉·삼성·소니는 내년을 예정하고 있다.
모바일 와이맥스 특수를 잡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중국 레노버. 레노버는 경쟁사보다 약 1.5∼2배 많은 모델(X301, T400, SI300, SL500)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또 올해 말까지 W500, W700, SL400, X200 등에도 와이맥스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
에이서는 서비스 개시에 맞춰 두 종을 내놨다. 인텔 센트리노2를 CPU로 쓴 16인치와 14인치 모델로 가격은 900달러부터다. 아수스는 14.1 인치와 15.4 인치 노트북을 출시했다.
모바일 와이맥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관련 노트북과 함께 별도의 무선 모뎀을 사야 한다. 레노버는 이 모뎀을 60달러에 팔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스프린트에 가입해야 하는데, 월 이용료는 30달러다. 서비스 계약을 맺으면 볼티모어 시내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와이맥스 운용사인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은 볼티모어를 시작으로 워싱턴, 시카고, 달라스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성공을 거두면 PC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PC 업체인 HP의 모바일 와이맥스 노트북 출시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윤건일기자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