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웍스가 국내 첫 유무선 연동 위젯 플랫폼인 위자드팩토리(http://www.wzdfactory.com)를 정식으로 런칭했다.
위자드팩토리는 블로거나 카페 주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위젯을 한 눈에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것들을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로 퍼갈 수 있는 일종의 ‘위젯 센터’로, 위자드웍스는 100여개 제휴사와 함께 런칭과 동시에 250여종의 다양한 위젯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에는 시계나 날씨 등 제한적인 기능만 제공하는 위젯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번에 위자드팩토리에 올라가는 위젯은 인크루트, 사람인의 채용정보, 페이오픈의 연봉정보, 유명 잡지 ELLE의 패션 컨텐츠, 신세계몰의 쇼핑정보, 유튜브, 엠엔캐스트의 UCC, 구글, 네이버의 지도정보 등 주로 컨텐츠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위자드팩토리는 위젯을 설치할 수 있는 블로그가 현재 티스토리, 태터툴즈 등으로 극히 제한적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국내 대표 포털들과 제휴, 각 포털 블로그 내에서 보다 손쉽게 위젯을 퍼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다음, 싸이월드, 파란, 드림위즈 등과 차례로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다음, 싸이월드와는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 4주 만에 3만개 블로그에 위젯을 설치하는 등 높은 반응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또한 위자드팩토리는 모바일 위젯 전문 업체 바이콘미디어(대표 이재철)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유무선 연동 위젯 기능도 선보인다.
이 기능은 내 블로그나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위젯을 그대로 휴대폰 대기화면에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TV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진 KTF의 SHOW위젯, SK텔레콤의 아이토핑과 같은 모바일 위젯 서비스가 휴대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비해 한 단계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밖에 위자드팩토리는 블로그에 설치된 위젯 코드의 변경 없이도 위젯 설정을 사이트 내에서 바로 바꿀 수 있는 ‘퍼머코드(permacode)’ 기능, 블로그나 카페에 위젯이 붙은 모습을 설치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리뷰’ 기능 등 업계 최초로 구현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위자드팩토리 프로젝트를 총괄한 위자드웍스 최재석 기획팀장은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사이트, 커뮤니티 기능이 살아있는 사람 냄새 나는 위젯 사이트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위자드팩토리 플랫폼 위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위젯을 개발해 실제 유저 확보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자드웍스는 지난 11일 IT업계 관계자와 블로거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향후 위젯 마케팅 및 위젯 개발 전담 조직인 위자드스튜디오, 위젯 유통 플랫폼 위자드팩토리, 위젯 기반 개인화포털 위자드닷컴으로 사업을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위자드웍스 표철민 대표는 “위자드웍스가 비로소 위젯 개발, 유통, 소비의 3단계 서비스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며 “2년여간 국내 위젯 시장을 만들며 쌓아온 폭넓은 노하우와 제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위젯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자드팩토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http://www.wzdfactory.com 으로 접속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