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도서 검색 기능을 강화한 다음 ‘책 서비스(http://book.daum.net)’의 개편을 전격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영화 등 전문 분야를 특화한 버티컬 전문 검색에 대한 차별성을 높인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다음 책 서비스는 도서 內 본문검색을 더욱 강화했으며, 책 저자별 검색, 시리즈 검색 등 차별화 되는 기능을 중심으로 검색 퀄리티를 대폭 개선했다.
이미 다음은 지난 2006년 2월 지식문화 대표 기업인 교보문고와 손 잡고 교보문고가 보유한 책 데이터 2백만여 건과 디지털콘텐츠 5만여 건의 온라인 사용권을 확보, 이를 바탕으로 도서관련 DB를 구축한 바 있다.
먼저, 다음 책 서비스는 올 상반기 카페검색에 처음으로 도입한 자체 개발 검색엔진을 본문검색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본문검색의 정확도 및 랭킹 부분을 대폭 강화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여러 음절 및 어절의 쿼리(질의어)에 대한 검색결과에서 ‘인접도’ 등이 적용되어 전체 문장을 파악한 검색도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집으로 가는 길”로 검색할 경우, 기존에는 ‘집’, ‘으로’, ‘가는’, ‘길’ 등 각 단위 별로 검색된 반면, 현재는 ‘집으로 가는 길’의 문장별 검색이 적용돼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본문검색에서는 새롭게 목차 데이터를 추가해, 실제 책의 본문 내용을 목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가독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즉 목차 탭을 선택하면 해당 목차와 관련된 책의 본문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번에 이동 가능하다.
현재 목차 서비스가 가능한 도서DB는 전체 5만여 권에 이르며, 향후 매년 2만여 종 이상을 추가 할 계획이다.
이는 교보문고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책 본문검색 DB의 디지털라이징 사업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써 다음은 국내 최대 본문검색 DB를 보유한 교보문고의 DB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 한다.
또한, 신규 검색엔진에 그룹핑 기능을 추가하여 검색 결과에 대한 그룹핑 데이터를 제공한다. 즉 ▲책 저자별, ▲분류별, ▲출판사별 등 관련 정보들을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지금까지 일일이 책 저자와 출판사를 별도로 검색해야 했었던 사용자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시리즈 검색’을 적용해 사용자들에게 집약된 시리즈물 정보를 제공한다.
시리즈 검색이란, ‘해리포터’나 ‘삼국지’ 등을 검색할 경우 낱권이나 파생본 위주가 아닌 관련 책간의 상호 연관성을 강화해 시리즈물로 한 자리에서 묶어서 검색되는 서비스이다.
다음 손경완 CPO(서비스총괄책임자)는 이번 다음 책 서비스 개편은 본문검색뿐만 아니라 시리즈 검색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도서검색을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음은 책 이외에도 음악, 게임 등 사용자들의 니즈가 높은 각 분야별 전문 검색 기능을 강화해 품질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다음은 새롭게 신설한 `함께 읽기` 코너를 통해 책도 함께 읽는 개념을 도입해 다음 책에서 선정한 다양한 분야의 좋은 책들을 사용자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UCC의 폭도 대거 넓혀 블로거들이 제공하는 양질의 책 리뷰 등을 통해 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다.
한편, 다음은 하반기 중 전문 분야를 특화한 버티컬 전문 영역에 대한 차별성을 극대화 함으로써 사용자 만족도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영화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최대 10여 개 영역에 달하는 버티컬 검색서비스 개편 및 신규 오픈을 계획 중이다. 대용량 DB검색엔진 교체 작업 역시 올 하반기 중 뉴스/블로그/게시판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