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망내할인 상품 1년간 1500억 요금절감

가계통신비 절감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이 지난해 선보인 망내할인 상품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통신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망내할인 상품 ‘T끼리 T내는 요금 (이하 T끼리 요금)’에서 출시 1년 동안 1,500여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T끼리 요금’은 고객이 선택한 요금제 외에 월정액 2,500원으로 SK텔레콤 가입자간 음성 및 영상통화료를 반값(50%)으로 할인해주는 요금상품이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 이용고객의 과금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6,300원을 할인 받으며 이는 가입비와 접속료를 제외한 SK텔레콤 고객의 실질 평균 ARPU (37,272원)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특히 망내할인 상품은 당초 기대한 고객유지(Retention)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1월부터 9월까지 해지율을 분석한 결과 ‘T끼리 요금제’ 고객의 해지율이 미가입 고객의 해지율보다 25%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는 보급율이 93.2%에 이르는 포화된 국내 이동전화 시장에서 보조금을 통한 고객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 유지 비용을 줄여,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업계 자율의 요금인하 경쟁 구조가 정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금년 1월부터 청소년 고객들은 월 1천원으로 망내할인을 받을 수 있도롤 ‘팅 T끼리요금’을 출시하여 청소년들의 통신비 경감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정보이용료를 청소년 상한 요금제에 포함하는 것과 함께 ‘팅 T끼리 요금’은 경쟁사 대비 청소년 고객에 대한 SK텔레콤만의 차별적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금년 3월 장기고객을 위한 추가 망내할인 상품인 ‘T끼리 PLUS’,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온가족 할인제’, 대학생들의 통신비 경감을 위한 ‘T끼리 전교생 할인’ 및 이달 20일 중고생을 위한 ‘팅끼리 전교생할인’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요금할인 상품을 출시해 오고 있다.

SK텔레콤 MNO CIC 하성민 사장은 “망내할인 상품은 ‘07년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혁신적으로 출시한 요금제로 이를 계기로 고객의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