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버라이트를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G1에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인포메이션위크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콧 거스리 MS ‘닷넷’ 개발자 총괄은 “MS가 실버라이트라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 분야에 플러그인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MS는 최근 ‘실버라이트2.0’을 발표했다. 실버라이트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자가 인터넷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을 제작 및 구현하도록 하는 웹 기술이다. 최근 실버라이트가 미국 NBC와 손잡고 베이징 올림픽을 중계에 사용된 것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어 이 분야 이끌고 있던 어도비 플래시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실버라이트를 아이폰에서 플러그인으로 구현하기 위해 작업 중에 있지만 애플이 이를 반기고 있지 않고 있다”며 “애플은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유형을 통제하고 있어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당장은 허가하지 않을 것이지만 앞으로는 달라질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어도비도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구동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지만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폰에 플래시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플래시는 무겁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애플은 플래시를 아이폰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현재까지도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