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SaaS 시장 가격전쟁 가속 전망

 최근 진행 중인 글로벌 경제위기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시장의 가격전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IDG뉴스가 전했다.

 차이나 마르텐 451그룹 애널리스트는“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이내믹 CRM온라인을 두고 펼쳐온 공격적인 행보로 SaaS 시장에서 가격전쟁은 이미 예고돼 왔다”며 “다만 경기침체가 이 같은 상황을 좀 더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의 대표적인 SaaS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래엄 스미스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한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요즘같은 불경기가 지속된다면 보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펴는게 그다지 놀라울 것이 못된다”고 설명하며 생존을 위한 가격인하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SaaS는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당 서비스 업체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주로 대규모 IT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