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준비 중인 일본 검색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1월 1일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NHN의 한 관계자는 “1월 1일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현재 채용을 위해 오픈한 네이버 재팬(www.naver.jp)을 그대로 이용할 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NHN이 일본에서 선보일 서비스는 한국의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의 형태가 아닌 검색 위주의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특히 NHN이 지난 2006년 인수한 토종 검색전문 기업 ‘첫눈’에서 CTO를 지낸 신중호 본부장 등 첫눈의 주요 인력이 현지에서 서비스 개발 중이어서 토종 검색 기술이 어떤 식으로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지 주목된다.
또 야후재팬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승부수를 낼 지도 관심사다. 현재 일본 검색시장 점유율은 야후재팬이 5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구글이 20∼30%, 나머지는 자국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NHN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후 일본 시장을 고려해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2006년 첫눈을 350억원에 인수하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검색 시장에 진출할 의사를 밝혔고, 작년 11월 네이버재팬을 설립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