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심비안 스마트폰쇼’에서 심비안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I711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전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심비안이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됨에 따라 심비안재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인포메이션위크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심비안 OS v9.3을 탑재했고, 심비안의 ‘S60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니겔 클리포드 심비안 CEO는 “삼성전자가 최신형 스마트폰에 심비안 플랫폼을 채용, 사용자 편의를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이 스마트폰은 2.6인치 AM 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하고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취했다. 또 풀브라우징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옵티컬 마우스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17110을 11월께 삼성전자가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 먼저 선보인 후 유럽 시장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