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모르면 전화하세요.’
서울시가 다산콜센터를 통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위치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의 도입으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현재 자신의 위치가 궁금하거나 길을 모를 경우 국번 없이 120번으로 전화를 걸면 상담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길을 잃어버린 경우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휴대폰을 이용한 위치정보추적에 동의하는 절차만 밟으면 자신의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국내서는 아직까지 GPS를 내장한 일반 사용자용 단말기가 상용화되지 않아 기지국을 통해 단말기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셀 트랙킹(Cell Tracking)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직은 1km에서 최고 2km까지 오차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서울시 다산콜센터 내 위치안내서비스를 구축, 제공하고 있는 임홍진 블루칩인터넷 사장은 “국내 주요 손해보험업계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관광객 및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 길 안내도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