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은 일반적 능력이 뛰어난 인재보다는 게임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쟁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체 인사담당자들이 25일 열린 ‘게임취업캠프’에 강사로 나서 70여명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게임업체가 원하는 인재상과 취업에 필요한 실무요령’의 핵심 내용이다.
첫 강사로 나선 김영종 네오위즈 인사팀장은 “취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목표를 세우고 그에 필요한 정보를 탐색한 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이라고 전제하며 “게임업체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이 온라인게임의 기본적인 지식도 없고 경험도 없다면 과연 누가 뽑겠는가”라고 밝혔다.
게임업체 인사담당자들은 실무적으로도 보다 튀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류전형 방법에 대해 강의한 이희찬 위메이드 인사팀 과장은 “게임업체에서는 실무형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학력이나 성적보다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업무의 특성을 명확히 알고 이를 준비한 사람에게 관심을 둔다”고 말했다.
면접 요령을 알려준 권도영 넥슨 인사팀 과장 역시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는 솔직함이 오히려 긍정적이며 중언부언 설명하는 태도는 오히려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게임 인재 교육기관인 네오위즈게임아카데미(대표 길돈섭 오창훈)와 넥슨 및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네오위즈게임즈 등 3개 게임업체 및 인재 컨설팅 전문그룹 HR멘토스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