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하던 위성 방송 암호화 기술의 국산 실용화가 곧 실현될 전망이다.
셀런(대표 김영민, www.celrun.com)은 국산 수신제한시스템(Conditional Access System: CAS)을 개발, 스카이라이프에 기존의 CAS와 혼용 적용(On-Air)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신제한 시스템(CAS)은 유료방송 사업자의 서비스와 콘텐츠 보안을 위한 솔루션으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한 소비자만이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능이다.
이번에 성공한 국산 수신제한시스템(CAS)은 외산 수신제한시스템과 셀런의 수신제한시스템(CAS)을 동시에 실제 방송에 암호화 시키고 송출함으로써 기존 외산 CAS만 지원하는 위성셋톱박스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불필요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카드리더방식이 아닌 소프트웨어모듈 및 ROM방식이어서 셋톱박스 개발에 있어서도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울러 셀런은 이번 국산 수신제한시스템(CAS) 공동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양사의 협의를 통해 국산 수신제한시스템(CAS)의 헤드엔드 시스템과 수신기를 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할 계획이다.
셀런 김영민 대표는”이번 스카이라이프향 CAS시스템 개발의 성공은 이미 상용화되어 판매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향에 이어 세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의 국내 위성사업자에 적용함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게 되었다”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IPTV사업자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해외에 솔루션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셀런은 지난 6월에 스카이라이프와 위성방송용 국산 수신제한시스템(Conditional Access System: CAS)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사업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