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32% 상승<상보>

나우콤이 합병 첫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해 3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인 나우콤(대표 김대연, 문용식)은 3분기 실적 추정 결과 누적 매출 430억7천만원, 영업이익 63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합병 전 양사 실적을 합해 비교한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31.8%,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것.

특히 합병 전후로 비교하면 합병 후 인터넷 사업 실적이 포함돼 매출은 254.4%, 영업이익은 187.6%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3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과 IT업계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핵심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한 것에 기인한다.

보안부문에서는 침입방지시스템(IPS)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 차단 장비, 웹방화벽 등 신제품 매출이 가세해 전년 대비 44.4%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인터넷부문에서는 게임 부문의 방학 시즌 효과와 인터넷 방송 부문의 아이템 및 광고의 꾸준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4%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웹스토리지 사업의 외부 요인과 CDN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터넷 부문의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으나, 게임과 보안 사업에서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둬 전체적으로는 좋은 결과”라며, “보안부문 매출이 4분기에 크게 증가하는 추세와 게임 실적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