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더맥스(대표 이준호 www.widermax.com)는 SK브로드앤TV과 고화질(HD) 주문형비디오(VOD)용 실시간 H.264 인코더 시스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HD H.264 인터코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던 와이더맥스는 외산 장비와의 성능평가를 거쳐 이뤄낸 이번 계약으로 국내외 IPTV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게 됐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시스템은 SK브로드앤TV의 주력사업인 IPTV서비스와 연계한 HD VOD 콘텐츠 인코딩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부가서비스 부문에 시험용으로 1개 시스템을 공급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대형 계약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납품되는 HD H.264 실시간 인코더 시스템은 기존 HD VOD 콘텐츠 인코딩 방식인 비 실시간 인코더(트랜스코더)보다 평균 인코딩 시간을 약 3분의1 정도로 줄이면서도 고화질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준호 사장은 “고환율로 인해 장비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산 장비수입업체나 서비스업체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외산 장비에 대한 기술 및 가격 의존도를 크게 낮추어 향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방송통신 시장 관련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이더맥스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연구협력을 통해 HD H.264 인코더 개발을 진행해 온 벤처기업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