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지난 달부터 시작한 기업 연계 후원 캠페인에 `서울예술단`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관람 기회를 후원물품으로 내놨다.
기업 연계 후원 캠페인은 네티즌이 온라인 서명이나 응원 댓글 형태로 참여할 때마다 1명당 일정 금액의 후원금을 기업이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울예술단의 공연 기부는 네티즌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적립될 후원금은 싸이월드가 대신 내놓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해외 극빈국 어린이를 돕는데 쓰여지며, 네티즌 1명이 응원 댓글을 달 때마다 100원씩 적립금이 쌓여 ‘월드투게더’, ‘행동하는 양심’, ‘한국JTS’ 등 관련 단체에 후원금이 전달된다.
캠페인은 총 1만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내달 3일까지 계속된다.
참여한 네티즌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발된 42명에게는 1인2매씩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관람권을 선물한다.
사이좋은세상 캠페인 페이지를 방문하면, 댓글 후원 외에도 실제 도토리를 기부할 수 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를 통한 기업 연계 후원 방식은 네티즌 참여의 의미를 살리는 동시에, 기업이 싸이월드를 통해 공익활동 내용을 홍보할 수 있어 참여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싸이월드가 개인 후원 및 자사 후원에서 영역을 확장해 후원금과 기부 물품을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아 후원 규모를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