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올해 3분기 2조8,996억원의 매출과, 5,041억원의 영업이익, 3,3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대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 전분기대비 5.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1%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3% 늘었다.
3분기 집행한 마케팅 비용은 727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9% 줄었다.
SK텔레콤은 최근 시장안정화에 따른 신규가입자 수 감소화 가족 할인 요금제 등 경쟁촉진형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줄고, WCDMA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엔 차이나유니콤 전환사채 전환이익과 SK C&C 지분법평가익 반영 등 특수 사안이 있었던만큼 큰 차이가 있었다.
SK텔레콤은 위 2가지 요인이 일회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6,190억원으로 올 1월부터 단행한 SMS 요금 33% 인하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하였으나, 데이터정액제 가입자 수의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08년 3분기까지 누계 가입자가 2,287만 여명을 기록하였으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42,393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감소,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SK텔레콤 이규빈 재무지원실장(CFO)은 "2008년 3분기에는 의무약정 및 단말기 할부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화 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할인형 요금제의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향후 회사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시켜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