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인 구글어스를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7일(현지시각) 구글은 아이폰용 구글 어스(Google Earth for iPhone)를 공개하고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구글 어스는 위성 이미지와 지도, 지형 및 3D 건물 정보 등 세계 곳곳의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 영상 지도서비스로 2005년 무료 공개 이후 4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폰용으로 22개국 18개 언어로 제작된 아이폰용 모바일 구글어스는 아이폰의 특징인 멀티터치를 적용 손가락을 벌이거나 좁혀 확대와 축소가 가능하며, 휴대폰용 액정 하단에 뜨는 쿼티 자판을 통해 지명을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또 아이폰에 탑재된 가속도 센서를 통해 기울임에 따라 각도를 조절하면 육지의 높낮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위치정보태그 기반 사진공유 사이트 파노라미오와 오픈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통해 원하는 위치의 사진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용 구글어스는 거리 이름이 모두 표기되지는 않는다. 이는 제한된 메모리와 칩의 처리 능력 한계 때문이다. 구글은 아이팟 터치 등에서도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