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3D 영화로 재탄생

 어린이 뮤지컬이 3D입체 영상으로 제작돼 이르면 내년 초 무대가 아닌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다.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관계사인 엔에프엑스미디어가 미디어 전문기업 알지비(대표 이기진)와 함께 가족 뮤지컬 영화 ‘어린이캣츠’(감독 박찬수, 유정)를 공동 제작, 배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뮤지컬은 실제 뮤지컬 장면을 케이디씨정보통신의 3D입체 카메라로 촬영 3D입체영상으로 극장에서 상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박찬수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3D입체영화 제작이 크게 느는 상황에서 뮤지컬을 3D영화로 처음 제작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10대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월드투어 콘서트 실황을 3D 디지털 영화로 제작해 3200만달러의 수입을 얻은 바 있다.

 뮤지컬 영화 ‘캣츠’는 이르면 내년 초 전국 50여개 극장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케이디씨정보통신의 극장용 디지털입체시스템이 설치된 미국, 중국, 인도, 대만 등 전 세계 10여개 국 100여 개 상영관에 배급 계획이 잡혀 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