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코리아` 30일 출범

 지상파TV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추진기구인 사단법인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회장 엄기영, 이하 DTV코리아)가 공식 출범한다.

 DTV코리아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대회견장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DTV코리아는 2012년 12월 말까지 완료해야 하는 지상파TV 방송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출범한 기구다. 본지 7월 15일자 1면 참조

 현재 KBS, MBC, SBS, EBS와 지역MBC 19개 계열사는 물론이고 가전 유통업체인 ‘하이마트’, 시민단체 ‘소비자시민모임’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전파진흥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휴맥스, 스펙트럼안테나, 페타미디어 등이 회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 10월부터 지상파 디지털TV 본 방송을 시작,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지상파TV 디지털 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앞으로 4년여 남은 시점에서 아날로그TV 방송종료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DTV코리아는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홍보의 일환으로 방송·신문·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연계해 DTV 수신환경 실태조사 등을 비롯해 경제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소외계층과 차상위 계층에도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엄기영 DTV코리아 회장은 “2012년 12월 말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일반 국민이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을 100% 수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