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올해 3분기 전분기보다 29.5% 늘어난 12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OZ` 서비스는 가입자 40만명을 돌파했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 www.lgtelecom.com)은 올해 3분기 1조2,037억원의 매출과, 8,547억원의 서비스 매출, 1,230억원의 영업이익, 9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과 서비스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통화량이 많은 고객의 지속적 유치로 전년동기 대비로 각각 3.3%, 4.0% 증가했지만, 할인요금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대비로는 4.1% 1.7% 씩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9.5%, 전년동기대비 7.5% 증가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전분기대비 47%,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했다.
LG텔레콤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전분기대비 15.4%,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2,212억 원을 지급해 시장안정화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SMS요금할인의 매출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인터넷서비스 OZ가입자 증가 등에 따라 전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806억 원을 달성했다.
OZ 서비스는 지난 4월 런칭한 이후 이달 28일 기준으로 40만명을 동파했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3만4,418원으로, 계절적 요인과 함께망내무료통화요금제 및 가족할인, 빅세이브할인 등 할인요금 가입자 증가 등의 매출 하락 요인으로 전년동기대비 3.4% , 전분기대비로는 2.2% 감소했다.
LG텔레콤 김상돈 상무는 “2008년 3분기는 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에 전념한 시기”라며 “우선 OZ데이터 서비스의 편의성 및 성능을 개선하고 확장해 4분기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OZ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에 있어서도 "3분기 EVDO 리비전A 및 1x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등을 위해 서비스매출 대비 23% 수준인 총 1,938억 원을 투자했고, 소매역량 강화를 위해 유통망을 재정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텔레콤은 3분기에 약 6만 7천 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3분기 누적 순증가입자는 33만 2천 명을 달성했으며, 이는 연초 제시했던 40만 명 이상 달성 목표 대비 83%수준이다. 총 누적가입자로는 814만 명을 달성해 연초대비 누적 시장점유율은 18%를 유지했다.
김 상무는 “연초부터 일관되게 지켜왔던 성장과 수익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경영기조를 착실히 실행해 나가면서 4분기 투자 및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용은 계획대로 집행할 것”이라며 “ ‘생활로 전해지는 모바일 혁신 앞서가는 일등 LGT’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과제인 ‘고객신뢰 확보’ 및 ‘새로운 성장기회 확보’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