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 열풍에 악기강좌 사이트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열풍이 악기강좌 사이트에도 불고있다.

악기교육 전문 인터넷 사이트 뮤직필드(대표 문호현, www.musicfield.co.kr)는 가을시즌 접속자 수가 3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뮤직필드 관계자는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1만명대에서 1만 3천명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며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과 클래식 악기에 어울리는 계절적인 특성도 한 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필드는 건반악기, 관악기, 기타(통기타, 락기타 등), 현악기, 디지털악기, 국악기 등을 총망라한 70여종의 악기강좌를 동영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곳이다.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까지 개인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강좌선택이 가능하다. 기타, 피아노 등 널리 보급된 악기들의 경우 학원 강좌가 많이 개설된 편이지만 트럼펫, 만돌린, 퍼커션 등 널리 보급되지 못한 악기들은 마땅한 전문 강좌도 찾기 힘든 실정이어서 자신만의 특별한 취미생활을 찾고 있는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국재즈의 1세대라 할 수 있는 퍼커션 연주자 류복성을 비롯해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등 200여명의 전문강사가 강의내용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뮤직필드는 자체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어 동영상 강좌의 질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동영상 악기강좌는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레슨을 받을 수 있고, 짜여진 시간표가 아니라 개인의 성취도에 따라 진도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강료도 강좌당 2만원(2개월) 안팍으로 오프라인 학원 수강료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