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NHN게임스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4분기 흑자전환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웹젠은 내실경영, 해외 시장 개척, 서비스 다각화 통해 게임 名家로 부활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은(대표 김창근)은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New Start, New Webzen’이라는 주제로 열린 김창근 신임 대표이사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로드맵을 밝혔다.
김창근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과 ‘성장’의 밸런스를 맞춰나가고 효율적 자원 배분으로 비즈니스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지역을 다각화하여 글로벌 웹젠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우선 “NHN게임스(대표 김병관)와 앞으로 ‘따로 또 같이’라는 큰 틀에서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며 “이는 결국 양사가 지닌 강점을 공유하고 이를 확대시켜나가는 방향에서 모든 경영활동을 펼쳐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NHN게임스로의 경영권 인수는 웹젠이 지닌 무궁한 미래 비전을 보고 내린 최고의 선택”이라며 특히 웹젠의 창조적인 게임 개발을 위한 조직 인프라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탄탄한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 등을 웹젠이 지닌 내재가치로 높이 평가했다.
또한 NHN게임스는 다양한 서비스 방식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향후 양사는 전략적 교류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글로벌 게임기업을 목표로 향후 웹젠의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강화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강조했다.
즉,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뮤 온라인’과 ‘SUN’에 대해서는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해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T-Project’, ‘일기당천’ 등의 글로벌 라인업을 확정,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다각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웹젠은 우선 ‘뮤 온라인’과 ‘Soul of the Ultimate Nation’ (이하 ‘SUN’)을 글로벌 게임으로 집중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 달로 상용화 서비스 7주년을 맞는 ‘뮤 온라인’은 향후 기존의 ‘뮤 온라인’의 시공간적 개념이 확장된 ‘뮤 온라인 확장판’을 개발, 기존 유저는 물론 새로운 게이머들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SUN’은 2010년 전 세계 서비스를 목표로 북미, 러시아, 유럽 등의 파트너사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헉슬리’는 FPS요소를 강화한 글로벌 버전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로 변화하여 내년에 국내와 북미 시장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World of Warcraft’의 핵심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Red5 Studio가 개발하고, 웹젠이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T-Project’는 2009년에 첫 공개, 2010년 OBT 및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진행중이며 삼국지를 현실적으로 재현한 ‘일기당천’은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내년에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오는 4분기에는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경영상에 있어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UN’의 상승세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초로 해외시장에서 매출 1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NHN게임스(대표 김병관)는 지난 9월 4일 웹젠의 지분 13%을 인수하여 23.74%를 확보,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김창근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 이사로 선임되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